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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어린이가 직접 안전지도 만들어

  •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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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여성가족과 여성정책팀(☎3396-5405)
    보도일
    2015.04.02
    작성자
    이유리
    조회수
    676
어린이가 직접 안전지도 만들어


ㅇ 12개 초등학교 중 3개 학교 참여
ㅇ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지도에 표시, 학교 홈피·게시판에 게시
ㅇ 성범죄 예방교육, 사진촬영 및 인터뷰 등 진행


“평소엔 그냥 지나쳤는데 자전거가 갑자기 골목에서 나올 수도 있다는 걸 알았어요, 친구들과 함께 위험한 곳을 찾으니 몰랐던 곳도 알게 되어 좋아요”

지난 3월26일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학교 주변을 둘러보고 지도 제작과정에 참여한 광희초등학교 3학년 1반 임보영 양이 전하는 말이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9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 반경 500m 내를 조사해 안전요인과 위험요인을 표시한 지도를 제작, 아동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학교 주변의 위험환경을 개선하는데 활용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관내 12개 초등학교 중 보완·개선이 필요한 3개 학교가 참여한다.

3월26일 광희초등학교 3학년생 40명이 참가한데 이어 7월 신당초등학교, 9월에 추가로 1개교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도 제작 전 아동여성보호 전문강사의 지도로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의 인솔 하에 현장에 나가 위험 요소를 지도에 표시한다. 사진촬영과 주민 인터뷰 등도 진행한다.

현장 조사 내용을 팀별로 정리해 발표하고, 지도를 만들며 느꼈던 점을 토론하여 제작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평가해 본다.

제작된 안전지도는 해당 학교 홈페이지나 학교 게시판에 게시해 아이들에게 학교 주변의 위험요인을 안내한다. 위험 장소에 대해서는 순찰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등 사회적 환경 개선 노력을 기울인다. 학교 측이 원할 경우 구에서 어린이들이 만든 안전지도를 디지털화 하여 제공하거나 활동사진을 편집해 동영상을 제작해 줄 계획이다.

2011년부터 지난 해까지 관내 12개 초등학교 중 13개 학교가 지도 제작에 참여하여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안전한 지역을 만드는 것이 어른들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면서 “이번 지도 제작을 통해 실질적인 범죄 예방과 학교 주변의 위험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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