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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부족한 복지예산, 기부와 봉사로 매꿔 나간다

  •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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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복지지원과 복지기획팀(☎3396-5303)
    보도일
    2015.04.16
    작성자
    이유리
    조회수
    919
부족한 복지예산, 기부와 봉사로 매꿔 나간다


ㅇ 취약계층과 기업, 직능단체, 종교단체, 개인 등을 연계하는 맞춤형 복지사업‘드림하티 사업’으로
기부문화 확산
ㅇ‘이웃살피미’, 주민밀착형‘행복다온’으로 틈새계층 살펴
ㅇ 행복e음시스템으로 부정복지수급자 1천347명 찾아내 1억790만원 절감


날로 늘어가는 복지수요에 따라 복지예산도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는 이때 기부와 봉사문화 확산으로 예산 중심의 단편적인 복지에서 벗어난 중구만의 복지모델인 드림하티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 전체인구 중 취약계층 비율은 서울시 평균인 1.9%보다 높은 2.6%로 복지급여를 받는 사회복지 대상자가 전체 인구의 26% 수준. 중구가 올해 편성한 복지예산은 974억383만3천원으로 지난해 821억5만9천원에 비해 18.64% 증가하였다. 그러나 이는 당초 필요한 복지예산 19억9천775만원이 삭감된 금액이다.

이처럼 최근 계속되는 경제불황 속에서 중구는 복지예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 직능단체, 종교단체, 개인 등과 함께 지역복지자원을 활용하는‘드림하티 ’사업을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드림하티’는 계층별·지역별 복지 욕구에 따라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중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행한 사회안전망 사업이다.

‘드림하티’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하고 일률적인 예산 지원보다는 민·관이 적극 협력하여 상황에 맞는 후원자를 찾아 연결해 주는 것.

이에 따라 다양한 후원자를 찾아 저소득 위기가정 지원,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장학사업, 쌀 후원 등 자양한 형태의 정기 및 일시후원·결연사업은 물론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홀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부모가족인 중림동 박정희(가명)씨가 대표적인 경우
남편과의 이혼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법적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여건이지만 어린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어 직장을 다닐 수 없는 형편이라 생활비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상황이 나아졌다. 드림하티 후원금으로 매달 20만원의 지원을 받기 때문이다. 박씨는 오늘도 활짝 웃는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도와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큰 힘을 얻는다.

구의 예산만으로 지원했다면 금방 바닥을 들어냈겠지만 민·관협력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간 사례다.

주민들이 스스로 내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하는‘이웃살피미’도 중구만의 자랑거리이다.

중구는 지역실정에 밝은 기존 통·반장과 직능단체장, 아파트 동대표 및 경비관리소장 등 1천249명을 ‘이웃살피미’로 위촉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웃살피미 김아영(가명)씨는 지난 3월6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심장내과에 예약한 신장투석환자 장철민(가명)씨가 도착하지 않아 장씨에게 어떤 변고가 있는지 확인을 요하는 내용이었다. 장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대표인 김씨는 직접 찾아가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바로 병원으로 안내하여 장씨는 무사히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이웃살피미는 최근 경제상황 악화로 생을 포기하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구석구석 살펴 위기가정 대상자를 발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중구는 행복e음시스템 도입이후 부정복지수급자 1천347명을 걸러내어 1억790만원을 절감하였다.

행복e음시스템은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장애인 급여수급자선정시스템 등을 하나로 묶어 만든 복지서비스 통합관리시스템이다.

행복e음으로 수급대상에서 탈락되어 복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숨겨진 틈새계층에 대하여는 중구만의‘주민 맞춤형 복지, 건강, 민원 통합모델’인 「행복다온」으로 보살피고 있다.

약수동, 황학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부터 시범운영되고 있는「행복다온」은 담당 공무원들이 해당 지역 구민들의 행정서비스를 책임지는 현장소통담당제.

보건소와 주민센터간 보건, 복지 대상자의 정보공유 협력을 통해 복지는 물론 방문간호사들이 취약계층에게 밀착 보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을 더 꼼꼼히 살필 수 있게 되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는 취약계층과 노인인구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타지역보다 많은 편임에도 복지예산에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부족한 예산 탓보다는 주변의 복지자원과 수요자를 연계해주는 드림하티사업과 이웃살피미, 행복다온 등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취약계층을 꼼꼼히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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