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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상인대학서 평생처름 학사모쓰고 꿈 이뤄

  • 분류
    경제
    담당부서
    시장경제과 전통시장팀(3396-5054)
    보도일
    2015.09.24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554
상인대학서 평생처음 학사모쓰고 꿈 이뤄

중구 상인대학 배움의 열기 후끈

- 724일 방산시장, 728일 테크노상가 졸업식

- 731일 동평화시장 점포대학 입학식

장사 잘하는 비법, 구멍가게와 편의점 매출 차이 강의 등 인기

사실 위기의식을 느꼈어요. 왜냐하면 보통 저희가 앉아서 들어오는 주문만 받는 식으로 장사를 하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워낙 세상이 빠르게 바뀌잖아요. 다양한 정보와 성공사례를 통한 고객관리 비법 등은 큰 도움이 됐습니다.”

방산시장 상인인 최승권씨는 새롭게 시도한 도전을 마무리했다는 성취감 때문인지 들뜬 목소리로 주변사람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전통시장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한 상인대학 에 참여한 상인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가 매우 뜨겁다.

724일 오후4시 중구청 지하 합동상황실에서 열린 방산시장 상인대학 졸업식에는 만학의 재미에 흠뻑 빠진 60여명의 상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두달동안 총 21회에 거쳐 42시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마침내 졸업이라는 기쁨을 맛보았다. 그동안 매주 월··금요일 장사를 마친 후 상인회사무실에 옹기종기 모여 하루의 피곤을 무릅쓰고 저녁7시부터 2시간동안 열공에 빠진 그들에겐 벅찬 감회가 솟아 올랐다.

장사하면서 정신없이 살았죠. 일 끝나자마자 상인대학 와서 열심히 들었어요. 다들 열의가 대단해요. 대학은 못 나왔지만 이렇게 평생 처음 학사모를 쓰고 졸업하니 마음이 참 좋아요졸업생 이정옥씨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상인의식 혁신, 경영기법, 상품개발, 포장 및 진열, 세무특강 등 다양한 분야에 외부 전문가, 교수 등이 직접 나선 알찬 강의내용과 함께 실제 체험 상인들의 스토리도 더해져 교육생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과목은 박광근 교수의장사 잘 하는 비법’, 나명환 교수의구멍가게와 편의점 매출 차이의 비법등으로 상인들이 실제 장사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과목들이다.

이날 행사는 학사보고와 졸업장 수여, 표창장 수여, 소감문 발표, 졸업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되었다. 졸업장과 표창장은 바쁜 장사시간을 쪼개 힘겹게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에게 최창식 구청장이 직접 수여했다.

우리 1기 졸업생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동아리나 동문회처럼 모임을 갖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도 유지해 나가려고 합니다. 장사하다 보면 어려운 점이 많아요. 상인들이 함께 협동해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협력사업을 해나가야 전통시장이 살아남울 수 있습니다 1기 졸업생 중 학생장을 맡은 김승수씨가 졸업소감을 말했다.

방산시장 상인대학에 이어 728()에는 동대문 유어스쇼핑몰 4층에서 테크노상가 교육 수료생 60여명이 졸업식을 갖는다. 또한 동평화시장 점포대학은 731() 오후5시 동대문 유어스빌딩 4층에서 상인 50여명이 참여해 입학식을 갖고 점포 활성화를 위한 업종별 전문교육을 두달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남평화시장도 오는 9월경 상인대학을 열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 41일 중소기업청이 주관한‘2015년 전통시장 경영혁신지원 사업에 남평화시장, 방산시장, 테크노상가, 평화시장이 상인대학에 선정되어 강좌를 운영하게 되었다. 비용은 국비, 시비는 물론 상인회에서 일부 부담해 마련하였다.

상인대학 운영은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처하고 새로운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해 시장을 발전시키고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상인들이 변해야 전통시장이 산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전문적인 능력을 갖춰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략적 마케팅으로 전통시장을 발전시켜야 침체된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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