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관광객 서울 중구로 유치한다

전국 최초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중구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9월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간 중국 통샹시와 심양시를 방문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의류패션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과 의료관광상품 홍보에 나선다.

최창식 구청장을 방문단장으로 한 중구공무원 6명과 김재용 남대문시장 대표 등 상공인 12명으로 구성된 중구방문단 18명은 9월11일(금) 중국 요녕성 심양시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되는 의료관광 설명회에 참석한다.

서울의료관광협동조합과 중국 해외국제여행사가 주관하는 이날 의료관광 설명회에는 중구 10여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심양시 정부 관계자, 유치에이전시, 이·미용협회·언론사 등 7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병·의원 기관을 소개하고 의료관광상품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또한 심양시 의료관광 유치업체와 교류를 통해 시장개척 활로를 마련하고 심양시 현지병원과 중구 의료기관이 의료협업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의료관광 설명회에 앞서 중구 방문단은 9월11일(금) 오전에 요녕공업전람관에서 개최되는 심양 한국상품 전시회’에 참석해 양국 기업이 홍보 부스를 마련해 상품을 전시하고 업무협약 등을 체결하는 자리를 통해 해외시장 판로의 가능성을 알아본다. 이어서 심양시 정부와 심양주재대한민국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하는‘제14회 한국의 주’행사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심양시는 요녕성의 성도이자 중국 동북지역 경제·문화·교통·상업·무역의 중심지로써 인구 8백만여명이 넘는 동북3성 도시 중 상주인구가 가장 많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도시이다.

중구가 지난해 4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서울 중구 해피메디컬투어리즘 특구’로 지정된 이래 중구와 심양시는 지난해 3월 중국 심양 청년국제여행유한공사 동사장 팸투어를 실시하고 의료관광객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서 올해 1월에는 중구와 심양 해외국제여행사와 의료관광객 유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양 도시간 의료관광사업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방문기간동안 중구 방문단은 절강성 통샹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의류 및 디자인산업 교류협력에 관해 의견을 나눈 후 의류 연구 및 개발 및 전시회를 개최하는‘푸웬 창의디자인센터’와 인근 의류시장을 시찰하면서 중국의류시장의 현주소와 해외시장 판로를 넓히는 기회도 갖을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메르스 여파에 따른 관광객 감소에 따라 관광사업이 위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7월?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의료관광상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심양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의료관광 상품설명회를 계기로 9월에 양 도시간 의료관광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중국 여행사를 초청하여 팸투어를 개최하고 환자송출 계약을 추진하게 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번 방문으로 명동·동대문 등 외국인이 즐겨찾는 중구의 관광자원과 우수한 의료기술을 접목한 의료관광 특화상품을 중국시장을 시작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 수를 늘리고 해외 의류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