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똘똘뭉쳐 육아문제 해결해요

“항생제 적게 쓰는 소아과는 어디인가요?”“아이가 편식이 심한데 집에서 할 수 있는 조리법이 있을까요”“엄마와 아이가 함께 운동도 하고 놀이기구도 탈 수 있는 가까운 공원은 어디있을까요” 또래 엄마들간에 궁금한것도 많고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다. 하지만 대답이 금방금방 나오고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친정어머니보다 더 가까이 지내게 되는 육아맘모임‘굿맘스클럽’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와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육아맘모임은 영·유아를 키우는 또래 엄마들이 중구보육반장과 만나 육아고민을 나누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이다.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현재 4개의 육아맘모임이 운영 중이다.

‘굿맘스클럽’은 또래 엄마들간 다양한 취미활동과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정신적으로 건강한 엄마가 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 현재 15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3월에 첫모임을 갖은 이래 에코백 만들기, 우리아이 선생님 비누꽃 카네이션 코사지 만들기 등의 시간을 가졌다.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자녀의 연령별로 소그룹을 구성해 육아에 대한 공통 관심사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굿맘스클럽’은 매월 1회 모임을 가진다.아이의 독서지도, 파우치 만들기, 부모심리검사,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될 계획이다.

중구보육반장과 함께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1층 키즈리딩에서 영·유아와 엄마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어주고 독서활동을 펴는‘키즈리딩맘’도 인기이다. 회원들은 독서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함께 공부하기도 하고 독서지도 봉사활동도 펴고 있다. 역사와 관련된 독서교육에 초점을 맞춘 모임인‘중구맘 역사스터디 클럽’도 10여명의 엄마들이 참여 중이다. 독서 모임의 활발한 활동으로 추후 자녀 독서지도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영유아 그림책 관련 모임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같은 지역주민이면서 마음이 맞는 엄마들끼리 구성된 모임으로 다양한 교재를 통해 육아에 대해 토론하고 자신들의 삶에 대한 건강한 수다를 나누는‘마더와이즈’도 현명한 엄마라면 참여해 볼만한 모임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육아맘모임은 중구보육반장을 중심으로 엄마들간 자연스러운 모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보다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육아문제는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경험이 있는 부모님들로부터 전해 듣는 육아정보는 큰 힘이 되리라 본다. 지역모임으로 회원들간 공동체의식도 강해지고 육아하기 좋은 지역환경도 조성될 수 있으리라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