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어르신들과 청계천 걸으며 효(孝)실천해요

중구 을지로동(동장 김주례)에서는 한가위 명절을 맞이해 9월23일(수)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청계천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을지로동 효행장려위원회(회장 방명석)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경로당 어르신들과 독거어르신, 효행장려위원회 위원, 을지로동 주민센터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걷기행사는 오후4시에 을지로동 주민센터를 출발하여 청계천 수표교와 새벽다리를 거쳐 주교동까지 약 1.5km를 걸으며 주교동에 있는 음식점 단군나라에서 식사도 대접한다.

단군나라에서는 20여년간 매월 경로당 및 독거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해 왔다. 대표인 국학평화봉사단 김성식 회장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여름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도 살피고 추석을 앞두고 가족없이 쓸쓸한 명절을 보내는 독거어르신들께 이웃과 함께 걸으며 다소나마 위로를 드리고자 을지로동 효행장려위원회에서 마련했다.

을지로동 효행장려위원회에서는 지난 9월7일 독거어르신 9가구를 대상으로 효행장려위원과 1:1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추석을 맞이해 직접 독거어르신을 방문하여 성품을 전달하고 말벗도 해드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효행장려위원회 방명석 회장은 “우리의 전통 미풍양속인‘효’는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갖고 효(孝)사랑을 꾸준히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