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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꽉 막힌 시장이 뻥 뚫였어요!

  • 분류
    도시
    담당부서
    가로환경과 가로환경개선2팀(3396-6012)
    보도일
    2015.10.22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629

꽉 막힌 시장이 뻥 뚫렸어요!


학교등교길이 깨끗해지고 더 넓어졌어요.”

건너편에서 사람이 오면 비켜줘야 할 정도로 좁은 길이었는데 이젠 자전거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되었네요.”

황학동 중앙시장 일대 인근 주민들의 반응이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 1013일 중앙시장 내 포목부골목과 보리밥골목 구간을 점유했던 불법 노점과 적치물 등 총 110여개를 정비 완료했다.

정비구간은 황학동 중앙시장 보리밥골목 90m구간과 포목부 80m. 이 일대는 노점과 점포에서 내놓은 창고형 적치물이 시장 진입로부터 중앙길을 점유해 보행에 큰 불편을 줄뿐만 아니라 화재시 소방차량이 진입할 수 조차 없었다.

특히 야간에는 술취한 행인들의 고성과 노상방뇨 및 쓰레기 무단투기로 악취가 진동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었다.

더구나, 노점 일부는 불법으로 임대나 매매해 주변 상인들과 마찰을 빚었고, 노후된 비가리개용 천막과 무질서하게 얽힌 점포 앞 불법 차양 구조물은 시장 진입 골목길을 흉물스럽게 만들어 가고 있었다.

정비 결과 이 구간을 점유했던 불법 노점 59개 중 23개가 사라졌고 나머지 26개는 거리가게 실명제에 따라 10월 말부터 새로운 매대로 들어선다.

이 매대는 소방통로를 확보할 수 있는 일정한 규격으로 제작되어 이동형으로 정해진 구간에 배치됨에 따라 소방도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길 중앙을 가로막았던 노점과 불법적치물때문에 폭 1m구간의 좁은 양쪽 길로 걸어다녀야 했던 도로가 10m 폭으로 넓어졌다.

중구는 정비과정에 만나 시장의 환경개선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의견 수렴과 지속적인 설득으로 공감대를 형성해갔다. 이에 따라 노점정비과정에서 마찰 없이 주민들의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이는 시장상인운영회 최순오 회장과 보리밥골목 상인연합회 송세영 회장이 나서 전통시장 발전과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상인과 노점이 동참하도록 이끈 결과다.

이와 같은 시장 상인들과 지역주민, 노점상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12~13일간 야간작업까지 병행하며 불법 노점과 노상적치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한 결과 꽉 막힌 시장 진입로가 1946년 시장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시원하게 뚫리게 되었다.

최창식 구청장은 시장 가로정비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상인과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노점을 일정한 조건하에서 합법화해 보행권을 확보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환경을 조성해 시장상인과 노점상인이 상생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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