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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숨겨진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라

  • 분류
    복지
    담당부서
    복지지원과 복지기획팀(3396-5303)
    보도일
    2015.12.17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812

숨겨진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라

부모님이 이혼하신 이후 아버지와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는 보배(가명)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도 못하고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 학업을 중단해야 했었다. 생활고로 하루 한 끼 밖에 먹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했던 보배는 과거의 아픔으로 대인관계기피 증상까지 보였었다.

그러던 보배가 중구로 이사오면서 복지지원단의 안내로 수급자 신청을 하게 되어 구청에서 사례 관리 대상이 되어 다양한 지원과 서비스를 받게 되었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겨울철 저소득층·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보배와 같이 국가와 지자체, 민간으로부터 도움이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틈새 계층 발굴에 나선다.

특히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가구구성원의 질병·노령·실직 등으로 돌봄 부담이 가중되는 가구, 단전·단수·단가스·사회보험료 체납 가구, 도시가스·연탄 등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자살 고위험군, 독거노인 등이 중점 발굴 대상이다.

이를 위해 구청에서는‘위기가정발굴 추진반’을 구성하고 각 동에서는 민·관 협력으로 운영하는‘복지사각지대 발굴 추진반’을 가동한다.

특히 이번 조사기간에는 복지담당 공무원 외에 관내 민간단체인 동 드림하티위원회, 이웃살피미(복지통장·반장), 아파트 동대표 등 주민과 협력하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구석구석 살펴 복지지원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조사결과 발굴대상자에게는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 신청을 적극 안내하고 복합적 문제를 가진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공적지원기준을 초과한 빈곤층 가구는 민간서비스 연계대상자로 우선 선정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드림하티 민간자원을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이면서 만65세 이상 노인과 만 6세미만 영유아, 장애인을 포함하는 가구에는 카드 형태의 에너지 바우처 등 공적급여를 안내해 지원한다.

특히 주민등록 일제조사 기간과 연계해 위기가구 정기 발굴조사를 병행 추진해 행정과 복지업무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보배(가명)의 경우 희망복지지원단의 안내로 서울 디딤돌 검정고시 온라인 강의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제공하는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시험공부도 열심히 해 전과목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보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장래 꿈인 미용사가 되기 위해 헤어미용자격과정에 등록해 올해 말까지 예정되어 있는 자격과정에 성실히 참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구청에서 주거에 필요한 물품이나 가구 등을 지원받아 생활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복지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이웃이 있을 경우 즉시 동 주민센터에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중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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