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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을지로 골목안, 어디까지 가봤니?

  • 분류
    문화
    담당부서
    시장경제과 경제진흥팀(3396-5085)
    보도일
    2016.04.18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1210

을지로 골목안, 어디까지 가봤니?

한때 "못만드는 것이 없는 곳" 이었던 을지로.
광복후 1946년 10월 1일, 일제식 명칭들을 일제히 개정할 때 고구려 장군 을지문덕 장군의 성에서 따와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조선시대부터 많은 관아가 배치되어 있었으며, 현재도 많은 업무 빌딩과 시장·상가가 발달되어 있는 을지로는 과거의 흔적과 오늘날의 변화가 공존하는 장소이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런 을지로 골목에 숨은 볼거리와 가치, 특색있는 이야기를 체험하는 골목길 투어인 '을지유람'을 4월23일부터 운영한다.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3시부터 진행하는 '을지유람'은 중구민들로 구성된 구민해설사들의 안내로 타일·도기거리, 송림수제화(서울시 선정 미래유산), 원조녹두, 노가리골목, 양미옥, 공구거리, 통일집, 조각거리, 조명거리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되어 있다.

모두 을지로 골목의 역사문화유산, 특화거리, 맛집, 영화 촬영지 등이다. 또한 을지로 골목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디자인·예술가들의 작업장도 찾아 공방 등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하게 된다.

을지유람 코스를 일주하는데 약 90분이 소요된다.
을지로의 속살을 느껴볼 수 있도록 1회당 인원은 10명 이내로 한다.

중구 홈페이지(www.junggu.seoul.kr)의 '을지유람' 메뉴에서 투어 신청을 하면 된다. 무료로 진행되며,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재료비를 내야 한다.

을지로는 서울시청에서 을지로3가를 경유해 을지로7가 DDP에 이르는 폭 30m, 길이 2천740m의 6차선 도로다. 조선시대에는 구리빛이 나는 고개라 해서 '동현(銅峴)' 혹은 '구리개'로 불렸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황금정(黃金町)'으로 칭하였다.

을지로에는 공구, 조명, 미싱, 타일도기, 조각, 가구, 인쇄, 기계 등 다양한 도심산업이 밀집되어 있다. 6.25 전쟁 이후 무너진 도시의 재건을 위해 집수리에 관련된 모든 것, 목재, 가구, 철물, 페인트, 도배, 공구 등이 얼기설기 서로 유기적인 맞물림 속에 자리 잡으며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전쟁때는 청계천 공구상가에서 군수품이, 섬유류가 호황일때는 을지로 미싱상가가, 6.25 이후의 도시 재건을 위해서는 을지로 조명과 타일도기, 가구가 호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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