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특성화고 찾아가 청년취업 돕는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중구가 발벗고 나섰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아카데미와 우수 중소기업 현장투어를 개최해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에겐 빠르게 변하는 취업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직업관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중소기업엔 우수 전문인력을 확보해 청년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중구 관내에는 리라아트고, 성동공업고, 한양공업고, 경기여자상업고, 대경상업고, 성동글로벌경영고 등 특성화고 6개교가 위치해 있다.
학생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우수 기업을 알리는 현장투어는 중구가 우수 중소기업체를 연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5월11일부터 한양공업고 학생들의 팩컴코리아(주) 견학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팩컴코리아는 국내 인쇄물 매출 1위를 달리며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성동글로벌경영고는 5월12일에, 경기여자상업고는 5월25일에 팩컴코리아를 견학한다.

기업 현장투어 일정 중 청계천에 위치한 ‘문화창조융합벨트’도 견학해 한식문화를 체험해보고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Stlye과 연관된 42개 벤처기업와 10초기스타트기업들을 소개하는 공간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적인 맛을 세계로 전한다는 이념의 국내 순수 프랜차이즈기업인 ㈜벨리도너츠에는 5월18일 대경상업고가, 6월 중 리라아트고가 견학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휴대폰카메라모듈 업체인 ㈜캠시스, 전기전자·통신안전 업체인 ㈜디티엔씨, 통신케이블·실리콘 제조업체인 ㈜보성실리콘 등 다양한 전문 우수기업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현장투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취업을 앞둔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취업아카데미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이다. 학교에서 직접 선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특성에 맞는 취업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전직 인사담당자 출신의 강사가 나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면접집중교육은 모의면접 뿐 아니라 비디오코칭 등을 통해 호감가는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컨설턴트의 컬러 진단으로 학생의 피부색 체형에 맞는 면접 복장과 신입사원에게 적합한 코디 등을 알려주는 면접이미지 메이킹, 매력적인 입사지원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온라인 입사서류 첨삭지도 등도 취업 준비생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교육이다.

이외에도 조기퇴사를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 고용보험·근로기준법 등 관련 지식을 제공하는 취업유지 교육과 직장예절과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예비직장인 교육과정도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중구가 일자리 마련에 직접 나선다.

특성화고 미취업졸업생과 취업희망 청년들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지역맞춤일자리사업 공모를 통해‘전문판매서비스직 양성과정’을 실시한다.

중구 관내 면세점과 명동, 동대문 등 관광특구 특성에 맞는 전문판매 서비스직 80명을 양성해 오는 10월말까지 80%이상 취업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구청 일자리플러스센터(☎3396-5682~5685)를 통해 미취업 청년 구직자면 누구나 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며, 5월말까지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전문 교육을 수료한 청년 구직자는 중구청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취업을 하게 된다.

호텔·쇼핑·관광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무 교육프로그램인 전문판매서비스직 양성과정을 통해 청년실업난을 해소하면서 기업에는 판매 전문 인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겐 질 높은 서비스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우수 중소기업 현장투어는 4개교 200명이 5회에 걸쳐 팩컴코리아를 방문했으며, 취업아카데미는 7회에 걸쳐 진행되어 5개교 350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대경상업고, 리라아트고, 한양공업고 학생 11명이 신라면세점 물류관리사( 국제기획컨설팅) 등 기업체에 취업해 산·관·학이 연계한 취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았다.  

최창식 구청장은“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마련한 실무형 맞춤지원 취업프로그램과
기업탐방을 계기로 혁신과 도전을 통해 향후 진로에 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