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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오토바이 타고 곳곳 누비는 중구 구의원 화제

  • 분류
    일반행정
    담당부서
    구의회사무과(3396-8173)
    보도일
    2016.06.15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799

오토바이 타고 곳곳 누비는 중구 구의원 화제

초선인 중구의회 양찬현 의원은 자동차를 즐겨 이용하는 다른 구의원들과 달리 본인 명의의 자동차가 없다. 하지만 그는 '오토바이 타는 구의원'으로 불린다.

125cc짜리 국산 오토바이가 그의 애마(愛馬)다.
2014년 전국 동시지방선거때 선거운동하기 전 구입해 지금까지 몰고 있다.

청구동과 약수동이 지역구인 그는 이 오토바이로 동네 곳곳을 누비고 다닌다.
2년 동안 달린 거리만 5천km가 넘는다.
조그만 오토바이로 서울-부산간 거리(420km)를 3번 가까이 왕복한 셈이다.

가득 채우면 1만5천원인 기름값도 그동안 200만원 넘게 들었다.
물론 기름값은 자비로 충당한다.

서울 토박이인 양 의원은 약수동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약수동에서 살고 있다.
대학 졸업후 여러 일을 하다가 자동차 정비 공장을 오랫동안 운영했다.
그래서 자동차라면 신물 날 정도로 많이 탔다.

그러다 예전 장충동 구의원이었던 김영한 전 구의장이 오토바이를 타고 동네를 누비며 의정활동 하는 것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것을 귀감삼아 정치에 뜻을 두면서 선거운동을 하기 전 가장 먼저 오토바이를 구입하였다.

2년 이상 오토바이를 몰다 보니 저절로 오토바이 예찬론자가 되어 버렸다.
그가 꼽은 오토바이의 장점은 자동차로 이동하면 그냥 지나칠 것을 오토바이를 타니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곳을 오토바이는 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일할 것이 눈에 쏙쏙 들어온단다. 그만큼 할 일이 많아진다는 얘기다.
덕분에 주민들을 만날 기회도 늘어났다. 주민들이 부르면 오토바이를 타고 5분 안에 달려갈 수 있어 주민들도 좋아한다. 어르신들은 '양 의원'이라고 하기보다는 '찬현아!'라고 부르는게 편할 정도다.

지난 해 말 금호터널 위 쉼터에서 동호경로당까지 연결되는 산책로를 조성한 것도 이런 오토바이 의정활동 덕분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 안전이 우려되는 기존 노후화된 데크계단 철거와 조명등의 추가 설치도 구청에 강력히 요구해 관철시켰다.

11년만에 이루어진 약수역 5번 출구 옆 보도확장도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지역은 지하철 진출입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데다 인근 사유지와 맞닿아 있어 보도가 협소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그러나 양 의원이 보도확장 대상의 사유지 건물주를 만나 설득하고 또 설득했다. 그리고 지난 해 1월 구청과 건물주간 토지임대차 계약을 맺어 사유지 일부를 보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외에 약수사거리와 청구역 사이 한국양봉농협 앞에 횡단보도를 설치하였고, 약수시장 안에 과속방지턱을 만들어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약수동 마을마당 정자 천장에 빗물받이를 설치해 정자에 걸터앉은 어르신들이 비를 맞지 않도록 하는 등 그동안 한 일이 셀 수 없을 정도다.

이처럼 지역구 활동뿐 아니라 구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아 전체 구민들을 위한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구의회가 위치한 중구구민회관 인근에 은행 ATM기가 없어 불편을 겪자 우리은행과 협의해 이달 구민회관 1층에 ATM기가 설치되었다.

국어진흥조례도 만들어 한자로 되어있는 구의원 뱃지도 한글로 바꿀 예정이다.

조만간 전체 구의원이 서울 자치구중 가장 적은 9명인 것을 장점화해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현장에 의원 전체가 현장에 나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곧 구축할 계획이다.

"오토바이를 열심히 타니까 운전기술이 많이 늘었어요. 나날이 향상되는 운전실력처럼 구민들의 머슴으로, 구민들의 남동생으로, 구민들의 친구로 기억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도 열심히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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