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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주민센터 소통담당이 복지 배달해 드려요

  • 분류
    복지
    담당부서
    자치행정과 자치행정팀(3396-4554)
    보도일
    2016.07.12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565

주민센터 소통담당이 복지 배달해 드려요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약수동을 시범으로 운영해온 복지·건강·민원 주민맞춤형 복지서비스‘행복다온(幸福多溫)’이 2년 6개월 운영되면서 동주민센터가 복지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동주민센터의 복지 기능을 강화한 원스톱 통합서비스 행복다온은 동 주민센터 직원이 위기가정을 직접 찾아가 생계지원, 취업, 건강관리 등 생활안정에 필요한 지원을 한번에 관리한다. 기존의 업무 담당에서 주민을 담당하는 현장소통담당으로 공무원의 역할을 전환한 계기가 된 셈이다.

현재 중구 전체15개 동 가운데 13개 동에서 153명의 소통담당이 총 3,563가구 5,209명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행정직·복지직 구분없이 전직원이 1인당 30~50명을 맡아 그들의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위기상황에도 대비하는게 목적이다.

담당하는 주민들의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 정도로 잘 아는 소통담당자들을 통해 구민들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복지담당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시스템으로 동 주민센터 민원실은 한 창구에서 모든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통합민원창구로 운영된다. 칸막이가 없어진 셈이다. 기존의 업무분장에서 벗어나 등초본이나 인감, 청소, 복지 등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멀티플레이형 업무스타일로 스피드와 업무효율이 높아졌다.

복지와 건강은 함께가는 바늘과 실이다. 보건소에 가지 않더라도 동 주민센터에서 건강을 체크하고 간호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참여형 보건지소’도 약수동, 황학동 다산동 3곳에 지역형 거점으로 마련되어 있다.

‘행복다온 서비스’는 복지업무의 파라다임을 바꿔놨다. 매월 한두차례 주민센터외 치매지원센터 등 지역의 모든 복지 업무 책임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는 사례회의를 실시하고, 보건소와는 수시로 소통한다.

이런 유기적이고 세세한 행정서비스는 특히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데 효과적이다.

“집에 형광등이 깜빡거려. 누가 좀 달아줬으면 해.”라며 동 주민센터를 찾는 어르신들, 독거어르신 집 앞에 신문과 우편물이 쌓여있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동 주민센터 소통담당에게 연락을 하는 이웃 주민들 등 찾아가는 맞춤형 통합서비스 ‘행복다온’은 매월 평균 동별로 30~40여건의 미담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8월 초에는 직원 인사 이동시 소통담당자의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전직원을 대상으로 ‘행복다온 직원교육’을 온라인 학습프로그램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직원들이 방문상담시 질문사례, 취약계층 주민들과 대화하는 방법, 동 소통담당 방문 행정 수행방법, 복지서비스 연계 방법 등을 미리 익혀 현장업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해진 업무외에 별도로 주어진 ‘소통담당’에 대한 책임이 처음에는 부담스럽고 힘들었지요. 취약계층을 방문하는 횟수가 잦아지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해결하는 과정에서 공직자로서 보람이 배가 됨을 느껴요.”라고 말하는 약수동 이인복 주무관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진다.

최창식 구청장은 “동 주민센터 업무가 통합적으로 관리되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사무실을 떠나 소통담당들이 현장에서 취약계층을 직접 꼼꼼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복지행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지속적인 서비스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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