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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원룸촌에 등장한 똑똑한 쓰레기 수거함

  • 분류
    환경
    담당부서
    청소행정과 폐기물관리팀(3396-5482)
    보도일
    2016.09.30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463

원룸촌에 등장한 똑똑한 쓰레기 수거함

"저녁 늦게 집에 들어오거나 며칠 집을 비우기라도 하면 쓰레기 배출시간을 놓치기 일쑤였죠. 이젠 아침에 출근하면서 쓰레기를 버릴 수 있어서 집안도 골목도 훨씬 깨끗해졌어요.”장충동 원룸일대에 사는 최영재(남, 30대)씨는 최근 동네에 생긴‘중간배출지 쓰레기 수거함’덕분에 쓰레기와의 전쟁에서 벗어난 기분이다.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장충동 원룸촌 일대에 8월 5일부터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중간배출지 수거함’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간배출지 수거함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거함이다. 원룸과 다가구지역 일대 골목 구석구석에 방치된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수거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중구가 마련한 쓰레기 수거 고육지책이다.
우선 1인가구가 많은 장충동 원룸촌 일대를 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6월 지역주민과 구 청소행정과, 장충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모여 간담회를 열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운영기준을 마련했다.

중간배출지 수거함은 원룸촌 일대 아침시간대 배출자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요일과 시간에 관계없이 매일 24시간 배출이 가능하다. 원룸과 다가구가 많은 동네 곳곳에 방치되었던 쓰레기를 중간지점에 모아주는 셈이다.

특히 적정량이 투입되면 청소대행업체가 즉시 수거토록 적재량 감지센서를 부착해 쓰레기가 한곳에 오래 방치되는 것을 방지했다. 감지센서는 초음파를 이용해 적재량을 측정하고 관제PC와 핸드폰으로 데이터를 전송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넘침을 방지하고 최적의 수거시점을 알려준다.

또한 종량제봉투,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이 가능토록 수거함이 구분되어 있고, CCTV와 양심경고판을 설치해 무단투기 방지에도 철저를 기했다.

중구는 배출지역 특성에 맞추어 배출시간과 장소 지정이 가능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울특별시 중구 폐기물 관리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지난 7월 13일 공포했다.

또한 청소대행업체와는 변경된 수거체계에 따라 작업을 수행토록 협조 의무조항을 계약서에 신설하고, 무단투기단속원을 고정배치해 분리투입 안내와 1일 3회 수거 모니터링을 유지함으로써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구는 시범지역을 시작으로 중간배출지 수거함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시간, 시설물 기능 등을 보완하고 동별 희망장소를 조사해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중간배출지 수거함은 중구가 지역주민의 협의와 자율에 따라 생활민원을 해결해  나가는‘새로운 골목문화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쓰레기 배출·수거문화를 조성해 나가는데 목적이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원룸이나 다가구지역 등이 많은 중구의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맞춤형 쓰레기 수거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서 민원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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