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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골목문화창조, 우리의 꿈이다

  • 분류
    도시
    담당부서
    자치행정과 골목문화창조팀(3396-4692)
    보도일
    2016.10.06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466

골목문화창조, 우리의 꿈이다

“외래 관광객 77%가 방문하는 중구, 우리나라의 거울입니다. 구청에서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주민이 줍는 골목 쓰레기, 관광명소 환경정비 사업이지요.”

평소 주민이 주도하는 골목문화 만들기를 강조해온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10월5일(수) 오후2시 직접 주민들을 대상으로‘골목문화창조, 우리의 꿈이다’를 주제로 구청 대강당에서 강의를 연다.

최창식 구청장이 직접 나서 펼치는 이번 강의에는 그동안 그가 현장에서 강조해왔던 골목문화창조에 주민이 중심이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명동, 동대문시장, 남산타워, 남대문시장 등 손꼽히는 관광명소가 밀집되어 있는 중구를 이끌어가는 최 구청장에겐 관광산업을 미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게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날 강의는 골목문화를 선진수준으로 높여 나라와 서울의 브랜드를 높이고 역사문화 중심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 정립과 이웃을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조성을 위한 주민주도의 새로운 골목문화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골목골목의 숨은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해 명소화하는‘1동1명소 사업’은 중구의 주력사업이자 성장 동력이다.

최 구청장은 회현동 남산옛길, 을지로 도심산업 특화거리, 서애대학문화거리, 성곽예술문화거리, 장충 애국문화거리 등 각 동에 숨겨진 명소들을 발굴해 관광자원화하는 프로젝트에 주민들의 역할을 강조한다.

세계인들에게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구의 인프라구축사업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하고 지속하는 동력인 성숙된 주민의식이 있어야만 가꾸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최 구청장은 관 주도의 일방적 정비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목표를 정하고 개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설명한다.

실제로 중구는 지난해 8월부터 다산동을 시범구역으로 정해 골목문화를 살리는‘주민주도 골목문화 만들기’사업을 추진해 왔다.

성곽 예술문화거리와 주택, 상가 등이 밀집되어 있어 보행자들의 이동이 많은 다산동 지역은 사업 추진 후 골목 구석구석이 달라졌다.

눈에 띄는 훼손된 도로부터 민원이 가장 많았던 쓰레기 무단투기까지 총 1천727건의 주민불편사항이 주민신고와 참여로 해결되었다.

대학생 봉사단의 손길로 낡은 담장에 벽화가 그려지고, 지역 전신주에 불법광고물을 부착하지 못하도록 방지판이 만들어졌다.

중구는 올해도 다산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5개 전 동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구의 골목문화창조팀을 구축으로 14개 부서로 구성된 특별정비반과 주민, 15개 동 주민협의체가 협업을 이루어 국민디자인단의 자문을 받아 기업체, 유관기관의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핵심은 주민협의체이다.
거주자, 점포주, 건물주, 유관기관, 단체 등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는 골목별로 리더를 선정해 지역 문제를 찾아내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관리기준과 계획 등을 수립한다. 공감대를 형성화는 과정에서는 동별 간담회, 토론회외에도 SNS, 밴드 등을 활용한다. 

실제로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의 경우 골목문화가 긍정적으로 변한 사례이다.
쓰레기와 불법주차로 버려졌던 자투리공간에 지역 사업가의 재능기부로 스트리트뮤지움이 들어서고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채워지고 있다. 선비의 마을이었던 필동의 역사를 되살려 골목골목을 문화예술타운으로 바꾸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지역에 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주민들의 휴식공간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지역예술축제도 개최되면서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회현동 인송빌딩 주차장 담장도 지역의 담과 벽이 밝아지면서 환경개선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대표적 사례이다. 주민협의체가 수차례 건물주과 대화하면서 환경개선사업의 필요성을 도출해내 이젠 담장이 푸른 녹화로 탈바꿈했다.

이외에도 떡볶이 골목, 주방가구거리, 먹자골목, 원룸 등 주택가 지역, 이륜차거리, 전통시장, 관광특구 지역 등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해 있는 중구만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골목마다의 문제를 주민들이 느끼고 논의하면서 협의하는 과정을 통해 동네가 안전해지고 깨끗해지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620여년간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에 중구가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엔 중구의 골목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중구의 밝은 미래는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중구가 직면해 있는 도심재창조는 새로운 골목문화조성으로 이끌겠습니다”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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