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으로 가족의 꿈을 찾아

최근 아동학대와 가정불화 등으로 어린이들의 성장환경을 위협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중구가 청정한 가을하늘 아래 떠나는 가족여행 시간을 마련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0월22일(토) 드림스타트 가정 22가구를 대상으로‘가을 가족나들이’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야외활동에 적합한 계절을 맞이해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가족나들이가 쉽지 않은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기회를 마련해 가족유대감과 생활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드림스타트 팀이 가정방문시 가족나들이 기회를 갖기 어렵거나 유대감 강화가 필요한 가정을 상담을 통해 선정해 22가구에 70명이 강원도 원주 나들이에 나선다.

대형버스 2대로 출발해 원주에서 레일바이크를 체험해보고 문화해설사와 함께 한지박물관을 관람하며 한지공예체험을 한 후 전문강사와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의 성장발달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 양육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13일부터 총 4주간 8회에 걸쳐‘행복한 부모교실’을 중구청소년수련관 강의실에서 진행하였다.

부모교육 및 청소년대상 교육전문기관인 맑은샘태교연구소에서 교육을 맡아 교육대상자를 아동연령별, 부부중심·한부모 등 가구특성별로 구분하여 자녀 발달단계에 따른 양육법에 대한 교육과 육아에 지친 부모를 위한 힐링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영·유아반은 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석해 동요부르기, 오감발달 신체놀이 등 놀이문화를 함께하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갖고, 초등학교 부모들은 심리상담, 가훈만들기, 푸드테라피와 성교육, 스마트폰·인터넷게임 중독 예방교육 등으로 심신을 안정시키며 자녀와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중구는 이외에도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돕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다양한 가족기능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가족여행을 갖지 못했던 가족들이 야외 나들이로 가족유대감을 높이고 행복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