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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초딩 카피라이터, 전통시장·역사문화시설 광고 ‘전시회’ 가져

  • 분류
    교육
    담당부서
    교육체육과 교육기획팀
    보도일
    2016.11.04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418

초딩 카피라이터, 전통시장·역사문화시설 광고 ‘전시회’ 가져

초등학생들이 역사문화시설과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직접 만든 광고가 첫 선을 보였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1월2일(수) 오후3시 구청 대강당에서 7개 공립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중구 명소 중의 하나인 정동과 전통시장을 탐방하고 광고를 직접 만든“내 꿈은 카피라이터”우수작품 시상식 및 전시회를 열었다.

청소년 광고기획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중구 명소와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한 후 홍보제작과정을 배워보는 과정으로 창의력과 미래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올해 4~6월 중 광희, 덕수, 봉래, 신당, 장충, 청구, 충무 등 7개 공립초등학교 6학년생 586명(25개반)이 참여했다.

올해 3회째 맞는 시상식 자리는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이 광고카피의 영감을 얻은 전통시장 상인과 역사문화시설 해설사도 참석해 감사장과 학생들이 만든 작품집을 전달받는 뜻깊은 자리다. 

15개 우수작품이 선을 보였는데, 전문 직업카피라이터들보다 톡톡튀는 미래 초등학생 카피라이터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들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충무초 6학년2반 학생들이다. 신중부시장 건어물가게인 영창상회에서 영감을 얻어 <대관령 가지말고 명태·황태는 영창상회로>라는 카피로 주목을 받았다. 가게의 대표상품을 익살스럽고 효과적으로 표현해 광고효과를 높였다.

청구초 6학년 4반 학생들은 서울중앙시장의 먹자골목인가게인 옥이네먹거리를 탐방하고 <만원? 들고와!>라는 재치있는 카피문구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현장감있게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올해 탐방 장소로 추가된 정동 일대의 문화시설도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봉래초 6학년 3반 학생들은 정동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을 <유용한 인재를 기르고 배우는 집>이라고 표현해 우리나라 최초 신식 교육기관에 걸맞는 광고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같이 학생들의 광고 대상이 된 정동은 우리나라 근대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으로 문화해설사의 설명이 곁들여져 학생들이 역사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체험장소였다.

서울중앙시장과 신중부시장은 중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대형마켓에 익숙한 초등학생들에겐 현장 상인들의 목소리와 훈훈한 분위기를 경험해본 기회였다.

학생들은 전통시장과 정동 일대 근대문화유산을 탐방하여 얻은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각 학교 교실에서 광고물을 제작하였다. 진로체험인 만큼 학교측과 협의해 정규 과정으로 편성해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만든 작품은 학교 담당 교사가 반별로 우수 작품 1점씩 모두 25점을 선정하여 한국광고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 50%, 작품성30%, 실용성 20%를 기준으로 평가하여 최종 15개 작품이 선정된 것이다.

선정된 작품 중 대상1팀, 최우수2팀, 우수상4팀, 장려상8팀을 발표하고 상장이 수여된다. 이 작품들은 11월 8일(화)까지 구청 1층 역사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후에는 광고제작에 협조해 준 상가에 광고로 걸려 광고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최창식 구청장은“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 미래 카피라이터가 나올 날을 기대해보며 사업을 추진했다. 청소년들이 전통시장과 지역사회 역사문화시설이라는 새로운 현장체험 뿐만 아니라 숨은 끼와 재능을 개발할 수 있는 진로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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