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든든한 내편중구뉴스

보도자료

600년 전통 남대문시장 얼굴, 본동거리에 담다

  • 분류
    경제
    담당부서
    시장경제과 전통시장팀(3396-5054)
    보도일
    2016.11.30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285

600년 전통 남대문시장 얼굴, 본동거리에 담다

한국인의 삶의 활력과 정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 남대문시장 본동상가가 새롭게 개장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남대문시장의 역사와 전통을 살려 리모델링한‘본동상가 특화거리’를 11월30일(수) 새롭게 선보인다.

농산물, 분식·반찬, 수산물·건어물, 생필품, 정육점, 일반요식업 등 6가지 업종의 60여개 점포가 남대문시장 본동상가 A동과 B동 골목거리 약 110m에 이르는 구간에 들어선다.

남대문시장 본동거리는 조선초기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생필품을 팔던 정부임대전들이 숭례문 주위에 몰려들면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새벽부터 소와 말을 끌고 지방에서 올라왔던 상인들이 본동거리를 지나다니면서 시장이 형성되고 조선시대 후기에는 인근 남창동에 선혜청 창고가 설치되면서 농·수·축산물을 공급하는 전국 최대 물류 기지로 남대문시장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조선시대 정약용이 집필한 ‘목민심서’에는 남대문시장 본동거리를 ‘곡물이 폭주하고 수레가 부딪히고 사람이 어깨를 부딪히는 곳’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최고(最古)시장이자 최대(最大) 재래시장으로서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는 본동거리를 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중구는 약 3개월간에 걸쳐 노후 된 간판과 매대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어닝과 조명을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마쳤다.

점포들은 과거와 현대의 먹거리들이 조화를 이룬 왕만두, 생숯불갈비, 커피, 떡, 건어물, 김밥, 중국집, 호떡, 생선, 식료품, 설렁탕, 어묵 등으로 한국의 맛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30일 오픈을 기념해 10~30% 세일을 3일간 진행하고 본동상가에서 5만원 이상 또는 1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각각 1만원, 2만원 상당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점포 새단장 뿐만 아니라 대형마켓이나 백화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서비스와 마케팅 교육도 실시했다.

포장도 본동상가의 특징을 나타내는 디자인으로 고급화하고, 상인들은 공통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개장시간 전에 환경미화 청소 등에 힘써 침체되어가던 전통시장의 활성화로 고객유치와 매출증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격표시제와 신용카드 결제를 적용해 신뢰받는 상거래로 남대문시장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청에서 선정한 남대문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장내 특화거리를 만들어 외래관광객 유입과 대표 한류시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현재 남대문시장은 6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시장으로 하루 방문객만 40만명에 달하고, 외래 관광객도 1만명 이상이 몰리는 곳이다. 1천7백여개 품목의 점포수만 1만2천여개에 이른다. 특히 액세서리, 칼국수, 갈치, 군복, 안경 골목, 아동복 상가 등이 특화되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남대문시장은 우리나라의 생활상과 역사를 담고 있는 대표 전통시장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 필수 관광코스가 될 수 있도록 남대문시장의 다양한 콘테트를 관광상품화하겠다”고 말했다.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