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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아름다운 동행, 중구 어르신 건강지킴이

  • 분류
    건강
    담당부서
    건강관리과 방문보건팀(3396-6373)
    보도일
    2016.12.22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260

아름다운 동행, 중구 어르신 건강지킴이

“어르신건강증진센터에서 치매예방 교육도 받고 건강증진체조도 배우면서 하루하루가 즐거워 졌어요. 다른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봐드리면서 우울감도 해소되고 자신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합니다.”

올해‘어르신 건강지킴이’활동을 마무리하는 수료식 자리에 참석한 고정춘(72세, 여)씨는 본인의 건강관리 능력도 높이면서 이웃 어르신들의 건강도 챙겨드릴 수 있어 보람되었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지난 12월19일(월)에는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어르신 건강지킴이’사업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건강지킴이 활동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82명으로 건강관리에 특별히 관심이 많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되었다. 최고연장자는 1930년생인 서경애(87세, 여)어르신이며, 남자가 18명, 여자 64명이다.

이들은 지난 2월 한달동안 중구어르신건강증진센터에서 기초 건강상식과 치매예방,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에 대한 이해, 웃음치료, 건강노화를 위한 자가건강관리 실천 방법 등 건강리더과정을 수강했다.

그리고 3월 초부터 주 3일씩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일주일에 두번은 3인 1조 또는 2인 1조로 홀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분들과는 같이 치매예방 건강체조를 하며 또래 친구가 돼준다.

특히 독거어르신들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말 벗이 되어드린다.
하루에 방문하는 방문하는 가구는 대략 3곳. 어르신건강증진센터에 등록된 독거어르신들은 약 40여명이다. 이분들 대부분은 외롭게 지내는 분들이 많아 건강지킴이들이 자리를 일어나면 울음을 터트리는 분들도 있다.

독거어르신들에게 문화활동이나 센터 프로그램을 소개해 이웃과 소통하는 기회를 독려하는 것도 어르신 건강지킴이들의 역할 중의 하나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다 보니 이들이 한달에 받는 돈은 20만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고령에 건강한 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그 자체만으로 고맙고 행복하다.

고씨는 “자주 방문해서 이야기 좀 해주면 좋겠다고 하시거나 심지어 자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하실 정도로 정이 들었어요. 이 건강지킴이를 하면서 홀로 계시거나 길거리에 무료하게 앉아계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더 뭉클합니다 .”라며 건강지킴이 일을 잘 선택했다고 스스로 느껴보기도 했다고 전한다.

어르신 건강지킴이 사업은 3년째 맞으면서 2014년 45명, 2015명 64명, 2016년 89명 등 총 198명의 어르신건강지킴이가 참여해 일을 하시는 분들과 돌봄을 받으시는 분 모두 만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는 올해 12월부터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을 모집해 1월부터 교육을 진행하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사정은 어르신들이 더 잘 안다. 중구는 어르신 인구 비율이 서울시 평균보다 높아 어르신들이 어르신들을 돕는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건강이 좋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어르신들을 보살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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