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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훈대상자 등 틈새계층 찾고 기업은 알짜기부, 복지는 중구처럼

  • 분류
    복지
    담당부서
    복지지원과 복지기획팀(3396-5306)
    보도일
    2017.02.13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256

보훈대상자 등 틈새계층 찾고 기업은 알짜기부

중구(구청장 최창식)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현미경 복지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황학동의 어느 여관 옥탑에서 월세 40만원에 살고 있는 박 모씨 부부.

자녀 없는 부부세대인 그들에게 삶은 고난일 뿐이다. 부인은 조현병을 앓으면서 이렇다 할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계단에서 추락해 다리는 마비됐고 치아는 전부가 망가져 버렸기 때문이다.

이런 부인을 챙겨야 할 남편 역시 중풍과 그에 따른 왼쪽 팔 마비로 고통받고 있으나 제대로 된 치료는 요원했다.

공공복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전형적인 케이스이나 지인에게 명의신탁을 하는 바람에 부부의 명의의 주택과 금융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수혜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것이다.

그러나 틈새계층 해소를 위한 중구의 노력으로 기초수급자에 선정됐다. 중구 희망복지지원단 사례 관리사의 도움으로 가능했던 것. 이어 절실히 필요한 것을 맞춤 지원하는 중구의‘드림하티 알짜기부’로 후원자를 연계해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관내 청소대행업체인 수도환경은 이 부부를 위해 써달라며 5백만원을 쾌척했다. 수도환경은 지난해 11월에도 미화원들의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성금 1천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었다.

수도환경의 후원으로 부부의 질병치료와 장애등록을 위한 진단비, 치과지료 등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건강 회복과 정상적인 일상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는 앞으로도 제도적 보살핌에서 낙오되는 주민이 없도록 사각지대 해소에 복지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구는 생활이 어려운 보훈대상자의 실태 파악에 나선다.

국가를 위해 희생을 치르고도 사회의 관심 밖에서 고통 받고 있는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가족들을 발굴해 생활안정을 돕고 각종 지원정책을 수립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보훈대상자만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서는 것은 중구가 전국 최초다.

중구는 이달 20일까지 관내 거주 중인 보훈대상자 1천 3백여명의 전반적인 생활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우선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행복e음을 이용해 소득, 재산, 주거, 건강 등 11개 항목을 조사하고 중위소득 70% 이하를 가려낸다. 이들을 대상으로 개개인별 상담을 실시해 보다 정확한 실태를 파악한 후 지원자를 선별하게 된다.

중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법정급여 지급 누락자에 대한 신규 지원과 위기상황에 처한 보훈가족 긴급지원 등 기초생활 개선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중구 대표 복지 브랜드인‘드림하티’와도 연계해 일자리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수요자별 맞춤형 복지를 펼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제도권 밖 또는 틈새에서 고통 받는 주민들을 발굴하는 것은 지자체만이 할 수 있는 책무”라며“기초적인 급여 지급 외에도 다양한 민간 복지자원을 연계해 생활수준을 평균치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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