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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필동 서애길 보행자 천국으로

  • 분류
    도시
    담당부서
    도로시설과 보도관리TF팀(3396-6092)
    보도일
    2017.03.20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307

필동 서애길 보행자 천국으로

동국대와 남산골 한옥마을 사이를 지나는 필동 서애길 일대가 보행자를 위한 거리로 거듭난다.

전신주, 소화전 등 보행 장애물을 없애고 보도 폭을 넓히면서 차량 일방통행을 실시해 보행자 위주로 교통 흐름을 바꾼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의‘필동 서애길 보행 친화적 거리 조성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공사에는 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공사구간은 ▷동국대학교와 접한 서애로 ▷퇴계로와 남산을 잇는 필동로 ▷필동로와 남산골 한옥마을을 연결하는 퇴계로36길 등으로 총 연장은 1.6킬로미터다.

중구는 폭 2미터 내외인 공사구간 내 보도를 3미터에서 최대 5미터까지 늘려 보행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구간별 공사일정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서애로 구간 중 동국대 후문으로 이어지는 서애로 1길과의 접점에서 필동삼거리까지 240미터 구간은 현재의 차량 양방향 통행에서 일방통행으로 변경한다. 이달 말까지 시험 운영한 후 4월1일 0시부터 정식 시행한다.

일방통행 실시로 줄어드는 차도는 보도로 탈바꿈한다. 그렇게 되면 이 구간은 기존 보도보다 2배 이상 확충돼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특히 동국대 축제나 마을축제가 있을 땐 차량을 통제해 대학생과 주민을 위한 축제 광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신주를 매설하는 지중화공사는 지난해 9월에 이미 시작됐다. 전체 공사구간 중 890미터가 해당하는데 현재 80%까지 완료됐다.

앞으로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원하는 보행환경이 형성되도록 수시로 의견을 듣고 공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애길은 명재상 서애 유성룡의 집터가 근처에 있는 까닭에 붙여진 이름이다.

중구는 이곳을 동국대생과 한옥마을에 오는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새로운 명소로 가꾸기 위해‘서애 대학문화거리’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축규제 완화, 간판 개선 등 공공지원으로 거리환경을 개선하면서 민간투자를 유치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거리로 변모시키는 게 사업의 골자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이번 보행 친화적 거리 조성공사는 서애 대학문화거리 조성의 핵심과정 중 하나”라며“ 완공 후 서애길 일대는 변화의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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