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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남대문시장에 청년 장사꾼 온다

  • 분류
    경제
    담당부서
    시장경제과 전통시장팀(3396-5057)
    보도일
    2017.04.12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295

남대문시장에 청년 장사꾼 온다

세계적 액세서리 성지인 남대문시장에 청년상인들이 몰려온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패기와 감각 넘치는 청년상인을 선발해 남대문시장 연세액세서리 상가 내 비어있는 점포 15곳에 입점시킨다.

이를 위해 창업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임차료, 점포 인테리어, 상품 마케팅, 홍보 등 창업에 필요한 제반사항도 지원한다.

이처럼 청년상인들이 남대문시장에 둥지를 틀 수 있게 된 것은 중구가‘2017년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에 공모하면서 남대문시장이 선정됐기 때문. 이에 따라 국비 3억7천5백만원도 지원받는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청년상인의 전통시장 내 창업을 도와 침체된 전통시장의 변화를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올해 남대문시장을 포함해 전국에서 16개 시장이 뽑혔다.

1만2천여개의 점포로 이뤄진 남대문시장은 1천7백여개의 품목을 취급하며 액세서리, 아동복, 안경, 시계, 카메라, 군복, 갈치, 칼국수, 호떡, 만두 등 다양한 명물과 특화골목으로 하루 40만여명의 방문객과 1만여명의 관광객이 오가는 국가대표급 전통시장이다.

그 중 청년상인이 들어설 연세액세서리 상가는 남대문시장에서도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회현역 5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입지조건이 좋다. 또한 다음달‘서울로 7017’이 개장되면 상가를 찾는 고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1991년 상가 개설 이후 26년이 흐르고 상인 대부분의 연령도 50대에 이르면서 상가 분위기는 침체됐다. 설상가상으로 빈 점포도 늘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20여개에 달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구와 남대문시장 상인회는 대책을 모색한 끝에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공모에 응했고 그 결과 남대문시장이 선정됐다.

중구는 우선 이달 중으로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단을 선정하고 중소기업청, 상인회,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창업지원협의체를 구성한다. 이어 39세 이하의 청년상인을 모집하고 체험점포를 운영한다. 빈 점포의 환경개선 등을 거쳐 이르면 5월내로 청년상인들을 정식 입점시킬 계획이다.

연세액세서리 상가 운영회(회장 주낙범)에서도 기존 상인들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청년상인들의 신선한 콘텐츠를 공유해 연계하는 등 청년상인 지원과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다.

최창식 중구청장은“3천여개의 점포가 밀집된 남대문시장 액세서리 상가는 전국 물량의 70%를 책임지고 있다”면서“청년 장사꾼의 끼와 참신한 아이템을 발판삼아 젊은 고객들도 즐겨 찾는 청년 액세서리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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