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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알고 나면 엄지 척! 중구 참여형 보건지소

  • 분류
    건강
    담당부서
    건강도시과 마을건강팀(3396-6379)
    보도일
    2017.04.27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278

알고 나면 엄지 척! 중구 참여형 보건지소

약수동에 살고 있는 남옥희씨(여, 42세)는 지독한 허리디스크로 고생하고 있었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고통 받던 남씨는 어느 날 약수동주민센터에 있는 보건지소에 가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동주민센터에서 무슨 해결이 될까 하는 마음에 망설이던 남씨.

하지만 이러한 남씨의 의구심은 첫 방문에 눈 녹듯 사라졌다. 간호사의 세심한 건강체크를 바탕으로 물리치료사가 재활운동을 맞춤 처방하고 운동처방사가 운동지도에 나선 것.

남씨는“보건지소에서 관리를 받으니 차츰 상태가 좋아지더라고요. 그래서 2년간 정말 열심히 운동했죠. 게다가 언제든 찾아와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그런데 저 혼자 했으면 중간에 포기했을 거예요. 건강소모임 회원들과 함께 운동한 결과 지금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구(구청장 최창식) 참여형 보건지소의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은 주민들이 보건지소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중구는 약수동·황학동·다산동주민센터에 참여형 보건지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참여형 보건지소는 만성질환 예방관리와 재활운동에 초점을 맞춘 도시보건지소의 새로운 유형이다.

보건지소 내 U-건강센터(U헬스)에서는 간호사가 상주하면서 혈압·혈당·고지혈증·골밀도검사, 체성분 분석, 치매검사, 우울검사 등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건강체크와 일대일 상담을 해준다. 재활운동실에서는 전문 운동처방사와 물리치료사가 올바른 운동법 지도와 함께 재활운동치료를 돕고 있다.

특히 비슷한 질환을 앓고 있거나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구성하는 보건지소 건강소모임은 건강관리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건강소모임 멤버들은 좋은 건강관리법을 공유하고 함께 실천하면서 혼자서는 약해지기 쉬운 의지를 지속적으로 북돋워준다. 관심 있는 프로그램이나 교육은 보건지소에 요청하면 마련해주기도 한다.

그 중 약수보건지소의‘츄리닝팀’은 요통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이 만든 건강소모임이다. 9명의 주민들이 함께 운동하면서 생활습관 개선과 건강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다 허리를 삐끗한 후 통증이 가시질 않았다는 츄리닝팀 멤버 정미혜씨(여, 36세)는“동주민센터 내에 보건지소가 있는지 몰랐는데 주변 분들의 추천으로 이렇게 참여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허리통증이 사라져 움직이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앞으로도 관리를 잘하고 싶어서 회원들과 매일 7천보 이상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 맞는 사람들과 보건지소 선생님들 덕분에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제1기 중구 건강리더 교육에 참여했다는 또 다른 멤버 최정숙씨(여, 49세)도“운동 지도를 받으면서 다양한 특강도 열심히 들었더니 건강에 대한 지식이 쌓여갔어요. 나만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웃들과 서로 나누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나눈다는 건 즐겁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현재 중구 참여형 보건지소에는 1만2천여명이 등록돼 건강관리를 받고 있으며 11개의 소모임이 활동 중이다.

이제 동주민센터가 단순히 서류만 떼러 오는 곳이 아니라 맞춤 건강서비스로 생활패턴을 바꿔주는 주민들의 공간으로 거듭났음을 몸소 느낀다는 츄리닝팀 회원들.

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박소영씨(여, 40세)는“다들 바빠서 건강관리를 할 시간이 없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이렇게 가까운 동주민센터 안에 보건지소가 있고 언제든 부담 없이 상담해 주시는 선생님이 계신데 이를 몰라서 건강관리를 못하고 있는 게 안타까워요. 더 많은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면서 건강도 지키고 삶의 에너지도 충전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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