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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을지로의 미래, 생산토크에서 만나자

  • 분류
    도시
    담당부서
    시장경제과 경제진흥팀(3396-5084)
    보도일
    2017.09.06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228

을지로의 미래, 생산토크에서 만나자

을지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2017 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심도 있게 비춰진다.

지난 2일 개막한 2017 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는 건축 관련 국내 최대 학술·전시축제다. '공유도시' 를 주제로 11월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9~10월 네 차례에 걸쳐 을지로(산림동 1)에 위치한 청년예술가 작업공간 을지1호에서 2017 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 프로그램의 일환인 '생산토크' 를 진행한다.

생산토크는 이번 비엔날레의 세부 테마 중 하나인 생산도시를 다룬다. 이에 따라 도심에서 가장 역동적인 생산 프로세스를 가진 을지로의 가치를 조명하고 성장 가능성을 찾아 도심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크 프로그램은 오는 8일(금) 저녁 7시 첫 선을 보이는 데 이어 이번 달 21일(목), 다음달 19일(목)과 31일(화)에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을지로에 터를 잡은 다양한 생산 및 유통주체를 비롯해 비엔날레 참여작가, 국내 및 해외 건축가, 디자이너 등이 참석한다.

8일에는 <재활용 네트워크>를 주제로 을지로의 산업 폐기물 현황과 재활용에 대해 대담을 나눈다. 이와 관련해 가나, 인도, 필리핀에서 활동을 벌인 예술 프로젝트팀들의 사례 발표도 준비된다.

특히 전세계 전자 폐기물의 종착지라는 아프리카 가나 아보블로쉬 지역에서의 활동을 전할 건축가 야스민 아바스(프랑스)와 디케이 오세오(미국)가 눈길을 끈다. 을지로는 건축가 전진홍 씨와 최윤희 씨가 산업폐기물의 새로운 순환을 제안한다.

오는 21일 저녁 7시에는 <시스템의 이해와 제안>으로 토크를 전개한다. 이 자리에는 서울비엔날레 참여 작가가 나서 그간의 연구와 작업과정을 들려준다. 아울러 을지로와 동대문에서 어떻게 상품이 제작되어 배달되는지를 살펴본다. 가까운 미래에는 이 일대가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건축가 모토엘라스티코(이탈리아)가 오토바이를 추적하며 소개할 을지로의 물류 네트워크도 이채롭다.

10월19일은 현장투어다. <세운상가의 새로운 움직임>이란 타이틀로 오후 4시부터 세운상가와 을지로 일대를 세운상가의 기존 입주자와 새로운 입주자가 함께 돌아보면서 각자가 그려 온 청사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인 10월31일 오후 7시에는 을지로 조명축제인 '을지로 라이트웨이' 와 연계하여 <을지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을지로 상인, 디자이너, 작가가 축제 준비과정을 이야기하고 상생 방안을 토론한다.

한편, 중구는 11월5일에 있을 비엔날레 폐막 리셉션도 맡을 계획이다. 역시 을지1호에서 개최하며 최창식 중구청장과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배형민·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 비엔날레 총감독 등 1백여명이 참석한다.

토크와 폐막 리셉션이 열릴 을지1호는 중구의 을지로 디자인/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을지로에서 활동 중인 청년예술가팀의 작업실이다.

이 프로젝트는 낙후된 을지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을지로3~4가와 산림동 일대 공가에 청년예술가들이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청년예술가 8개팀이 6개소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을지1호도 그 중 하나다.

토크 프로그램을 비롯해 을지로에서 열리는 건축비엔날레 전시 및 행사는 일반시민도 참여 가능하다. 중구청 및 비엔날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을지로 발전에 관한 다양한 논의와 시도를 기대한다”면서“구에서도 이를 귀담아 듣고 을지로 재생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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