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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통시장의 미래 '청년상인' 모여라

  • 분류
    경제
    담당부서
    시장경제과 시장경제팀(3396-5055)
    보도일
    2017.11.29
    작성자
    신성영
    조회수
    377

전통시장의 미래 '청년상인' 모여라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중부시장 등 관내 주요 전통시장을 돌며 청년상인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전통시장을 살릴 돌파구로 주목 받고 있는 청년상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듣고 향후 구의 시장 활성화 사업에 대폭 반영하기 위함이다.

첫 순서로 오는 29일(수) 오전9시30분 신중부시장에서 '청년상인&구청장 유쾌한 토크콘서트' 를 연다. 이 날 신중부시장에 자리 잡은 50여명의 청년상인이 참석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건의사항을 쏟아낼 예정이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의 건어물 전문시장인 신중부시장에는 258개의 점포에서 여러 연령대의 상인들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중 50대 이상이 80%인 탓에 시장은 갈수록 노령화되는 추세다.

그러다보니 급변하는 소비자 구매 성향을 즉시 따라가기에 역부족이다. 게다가 대형마트와 산지 직거래의 발달까지 겹쳐 심각한 고객 감소와 매출 하락에 직면한 상황이다.

중구는 시장 활로를 모색하고 이곳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건어물 맥주축제' 를 열고 있다. 시장의 특화점인 건어물에 맥주를 접목한 전국 유일의 축제로 올해에만 1만여명이 다녀갔다. 시장 인지도 상승으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서 청년상인 육성이 필요하다는 게 전통시장 상인들의 한목소리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나 서울시에서는 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상인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중구에도 남대문시장, 중앙시장, 인현시장, 세운상가에 청년 상인들이 둥지를 틀었다.

남대문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청년 상인들이 초반에 자리 잡도록 돕는 것도 현 시장 상황에서는 필요한 일”이라며“그러나 효과가 일시적이고 창업 이후 그들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중구는 그러한 청년상인 육성사업과는 별도로 이번 순회 간담회를 진행하며 선을 그으려 한다. 여러 경로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입된 20~40대 젊은 상인과의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활성화 방안을 이끌어내겠다는 생각이다.

중구는 이달 신중부시장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남대문시장에서 간담회를 여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그동안 시장의 미래를 짊어지고 고군분투 중인 젊은 상인들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적었다”면서 “이번 기회에 그들의 생각을 제대로 들어보고 시장 활성화의 밑그림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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