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IT희망나눔사업, 장애인ㆍ노약자 정보교육 사업에 앞장

- 사랑의 PC 기증 사업도 운영 -

동국대 4학년인 유진선(가명, 22세)씨는 취업 준비로 바쁘지만 올해도 중구 IT 자원봉사를 하기로 했다. 지난 해 신당동의 한 아동센터에서 만난 혁이가 워드 검정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서다. 혁이의 1대1 멘토가 되어 열심히 시험준비를 해 지난 해 필기를 합격했고 이제 실기시험만 남은 상태다.

이렇듯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부구청장 김영수)가 「중구 IT 봉사단」활동을 시작으로 저소득층과 어린이, 노령자 등 컴퓨터 활용능력이 떨어지고 정보습득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2011년 중구 IT 희망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크게 ‘중구 IT 봉사단 운영’과 ‘사랑의 PC 기증 사업’으로 나눈다.

중구 IT 봉사단은 중구청 직원과 관내 대학생 자원봉사자, 일반인 등 총 22명 6개조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동국대와 숭의여대 학생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중구 IT 봉사단에 대한 소문이 나면서 자원봉사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신당꿈지역아동센터에서 저소득 가정 학생들과 1대 1 멘토링으로 워드검정반과 정보화자격반을 운영한다. 그리고 청구경로당과 장충공원경로당, 약수노인복지관 등에서 매주 1차례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지원하고, PC 정비도 실시한다.

또한 구청이 보유한 구형 PC를 점검ㆍ정비하여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게 7월중 사랑의 PC를 전달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중구는 내구연한이 지난 행정 PC의 하드디스크 저장 정보를 영구 삭제한 후 메모리를 512M에서 1GB로 업그레이드 하고, 성능이 떨어지거나 불량한 하드디스크 및 CD-ROM는 전면 교체하는 등 컴퓨터 사양을 높여 보급한다. 또한 민간이나 기업의 중고 PC 기증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도 적극 펼쳐 나갈 예정이다.

중구는 IT 희망나눔 사업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중구 IT 희망나누기」홈페이지(http://ithope.junggu.seoul.kr)도 운영한다.

2010년 7월부터 운영중인 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랑의 PC 기증 및 수혜 신청, PC 정비 신청, IT 자원봉사 신청, 자원봉사 실적서 신청 및 발급 확인 등이 가능하다. 그리고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사업, 장애인 및 노약자 정보화 교육 사업 내용도 안내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해 IT 봉사단이 신당꿈지역아동센터, 청구경로당, 공원장충경로당, 약수노인복지관에서 137회 활동하였다. 그리고 국민기초수급자ㆍ차상위 계층에 71대, 경로당ㆍ노인복지관ㆍ사회복지시설에 61대 등 모두 132대의 사랑의 PC를 보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