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최대 불청객

황사 피해, 이렇게 줄이세요

일본에서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 사태로 정신없는 가운데 봄철 최대 불청객인 황사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중구는 주민들이 황사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흙먼지인 황사는 중국의 대도시나 공업지역을 경유하면서 중금속 또는 유해물질 농도가 증가해 각종 호흡기 질환과 눈병 등 인체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철저한 개인위생이 필요하다.

그래서 황사가 발생하면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가능한 외출을 삼가야 하고, 부득이 외출시에는 보호안경이나 황사마스크ㆍ긴소매의 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귀가후 손, 발 등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물을 자주 마시는 한편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하여야 한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나 과일, 생선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한 후에 요리해야 한다.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가공ㆍ조리 전에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한다.

대기 오염 방지와 자동차 보호를 위해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서는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수업 단축 또는 휴업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며, 중고등학생들의 실외학습과 운동경기 등도 중지해야 한다.

한편 중구는 황사 예ㆍ경보 발령시 통합메시지시스템(UMS)를 활용하여 아파트나 병원, 대기배출업소, 어린이집 및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발령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황사 등 미세먼지 예ㆍ경보시 발령 사항을 받고 싶은 주민은 환경위생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