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외수입 체납자” 꼼짝마라...

- 세외수입 체납징수반 본격 가동 -

앞으로 중구에서 세금을 체납한 사람들은 중구청 저승사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는 체납된 세외수입을 징수하고 관리하는 조직인 ‘세외수입 체납징수반’을 4월 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반장 포함 5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세외수입 체납징수반은 과년도 체납자에 대해 세외수입 부과부서에서 자료를 인계받아 직접 고액체납자를 특별관리하고, 부동산압류나 공매, 예금과 급여 압류, 매출 채권 압류 등 강력한 체납처분도 실시한다.

중구가 이처럼 세외수입 체납징수반을 신설한 것은 올해부터 지방세법과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시ㆍ구세가 변경되고 서울시의 징수교부금 감소로 425억원에 달하는 중구 세수입이 줄어들 것이 예상되어 중구 재정 운용에 빨간 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마다 날로 증가되는 세외수입 체납금을 징수하여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세외수입 체납자에 대한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방세 체납징수 전문가들로 징수반을 구성한 것.

중구는 2010년말 기준 일반회계 시ㆍ구 세외수입 체납액이 310억원에 달하지만 세외수입 체납징수반 운영으로 작년도 징수액의 2배인 50억원을 올해 징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외수입 체납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재산은닉 행위와 상습체납자를 끝까지 추적 징수하여 구 수입 증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