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유일하게

가격, 서비스 우수한 모범주유소 지정

ㅇ 전국주부교실중앙회 등 소비자 단체와 함께 평가해 2개 선정

ㅇ 주유가격 배점 비율 상향 조정해 물가 안정에 기여

ㅇ 모범 주유소 표지판 부착, 중구 홈페이지 등 통해 홍보

ㅇ 2008년부터 매년 모범 주유소 2개씩 선정

최근 고유가로 값싸고 시설 좋은 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때 중구가 서울에서 유일하게 가격, 서비스 등이 우수한 모범주유소 지정제를 운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중구 관내 주유소중 가격과 주유환경, 서비스 등이 우수한 주유소를 평가해 필동주유소(중구 필동)와 인창주유소(중구 황학동) 등 2곳을 모범주유소로 지정하였다.

중구는 모범주유소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전국주부교실중앙회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소비자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구 관내 15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7월15일까지 평가를 실시하였다.

평가 항목은 ▲판매가격 적정성 ▲가격 표지판 설치 및 표지 방법 준수 ▲환경정비 및 미화단장 ▲주유소 화장실 개방 및 관리 상태 ▲세차장 설치 여부 ▲편의점ㆍ음료자판기 설치 여부 ▲종업원 친절도 ▲에코마일리지 가입 등 9개 항목이다.

특히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주유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주유 가격 배점 비율을 지난 해 대비 300%로 상향 조정하여 물가 안정에 기여하도록 하였다.

모범 주유소로 지정되면 1년간 모범 주유소 표지판을 부착할 수 있고, 50ℓ짜리 쓰레기 규격봉투를 업소당 100매씩 받는다. 그리고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중구청 홈페이지와 중구 소식지, 지역신문 등을 통해 적극 홍보된다.

모범주유소 지정제는 주유업소간 자율 경쟁을 유도하여 주유소의 환경 개선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자 지난 2008년 중구가 서울시 최초로 도입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모범 주유소는 1년마다 새로 지정한다. 그러나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하거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모범 주유소 지정이 취소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소비자들이 모범 주유소로 지정된 업소를 믿을 수 있게 평가 항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석유품질검사도 자주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