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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 주민들 마음담긴 족발쿠키
분류 담당부서 장충동
보도일 2011-11-14 작성자 이상준
조회수 932

어려운 이웃에게 돼지처럼 큰 사랑 전할래요


장충동 주민들 마음담긴 족발쿠키


 


ㅇ 이승옥 주민자치위원장 주도로 주민들이 개발


ㅇ 시행착오 끝에 지금 모습의 족발쿠키 제작, 판매 대 성공


ㅇ 주민들 노력 인정받아 서울시 자치회관 평가 3년 연속 우수구 선정


ㅇ 11월25일 서울시에서 우수사례 발표 예정


 


 


요즘 장충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저녁마다 장충경로당 3층의 제과제빵실로 모인다. 11월16일 열리는 장충장에서 판매할 족발쿠키를 만들기 위해서다. 쉐프 복장을 한 자치위원들은 밀가루 반죽을 하며 쿠키를 굽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한쪽에서는 쉐프들에게 쿠키 굽는 것을 지시하는 이가 있었다. 바로 장충동 주민자치위원장인 이승옥(61)씨다.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은 족발쿠키를 만든 당사자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장충동하면 족발, 족발하면 장충동을 떠올린다.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은 후 장충동의 상징인 족발 이미지를 어떻게 하면 더 알려 장충동을 활기차게 만들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그는 주민자치위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이루었다. 마침 지난 해 중구청에서 실시하는 ‘마을만들기 프로젝트’의 시범동으로 장충동이 지정되었다.


 


‘마을만들기’란 주민 주도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문제 해결과 공동체 형성, 마을소득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는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이다. 시민단체와 함께 모두 14회에 걸쳐 워크샵과 우수기관 현장 견학 등이 진행되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장충동에서 이승옥 위원장과 주민자치위원, 주민, 동장,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시민단체 연구원의 지도로 우선 장충동의 문제점과 어떤 자원들이 있는지 파악했다. 그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구상을 내놨다.


 


“장충동 족발에 반한 외국인 미스터 족발을 족발 홍보대사로 임명해 음식도 제대로 못먹는 세계 어린이들에게 족발을 보급하여 건강을 되찾도록 하고 싶다는 희망을 발표했더니 참석자들이 크게 웃더군요.”


 


프로젝트와 별개로 장충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수시로 모였다. 그리고 2010년 10월에는 자체적인 워크샵을 열어 장충단공원, 족발거리, 장충체육관 등 장충동이 가진 소중한 자원들을 토대로 마을의 발전방안을 논의하였다.


 


그 결과 장충동=족발이라는 브랜드를 살려 족발쿠키를 만들어보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그 사항을 2011년 2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의결했다. 그리고 사업비 확보를 위한 구좌도 발행하여 장충동 주민 17명에게서 420만원이라는 사업비까지 확보했다.


 


작업은 99년부터 제빵 기술을 익힌 이승옥씨의 주도로 진행되었다. 화교 출신으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장전덕씨가 반죽을 도맡았다. 주민자치위원뿐 아니라 족발쿠키에 관심있는 주민 10여명도 참여하였다.


 


이들은 장충경로당 3층의 제과제빵실에서 여러 시제품들을 만들었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 모습의 족발쿠키를 개발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족발쿠키는 5월27일 열린 장충동 지역 알뜰장인 장충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날 족발쿠키 2개씩 든 600봉지가 2시간도 안돼 다 팔렸다.


 


지난 10월에 열린 중구 최대 축제인 남산골 전통축제때도 장충동 코너에선 족발쿠키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이에 앞서 족발쿠키와 함께 캐릭터인 ‘착한 돼지, 엔젤피그’도 개발했다. 기존의 둔한 돼지 이미지를 탈피해 가볍고 건강한 이미지로 표현된 엔젤피그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천사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나누는 장충동 주민들의 의지를 담은 이 캐릭터는 지난 6월 저작권 등록되었다.


 


주민들의 뜻을 모아 족발쿠키를 만들어 히트쳤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도 만만치 않다. 단기적으로 재투자 비용 확보와 쿠키 제작 시스템 정착, 고정적인 판매 경로 개척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구좌 발행에 대한 배당금 지급, 장충동 마을가꾸기 사업,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 지원, 그리고 마지막에는 저소득 계층을 위한 쿠키 만들기 교육과 일자리 창출로 자활 능력을 높여 마을을 발전시키고, 다함께 잘사는 동네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이처럼 이승옥씨를 비롯한 장충동 주민자치위원들의 노력은 2011년 서울시 자치회관 평가에서 인정을 받아 중구가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장충동 족발쿠키 사업’은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이달 25일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서울시 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회때 이승옥씨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장충동에는 토박이들이 많다보니 동네 발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아요. 그래서 족발쿠키같은 히트 상품이 나올 수 있었고요.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 조만간 마트나 백화점에서도 엔젤피그 족발쿠키를 맛볼 수 있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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