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동절기 에너지 절약 팔 걷었다

ㅇ 네온사인 사용 제한, 난방온도 20℃ 이하로

ㅇ 내복입기, 플러그 뽑기, 야간 조명 줄이기 운동 등 전개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량 증가로 예비전력 400만kW 이하 기간이 장기간 지속되어 전력 수급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구는 에너지 절약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모든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피크시간대인 오후5시~7시 사이에 네온사인 조명을 제한한다. 다만, 의료기관 등 공익시설과 종교시설, 전통시장, 관광진흥시설은 제외한다.

중구는 전기를 이용한 옥외광고물중 네온사인과 옥외장식용 네온사인 사용 제한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건물의 난방온도도 20℃ 이하로 제한된다. 계약전력이 100kW 이상인 일반용 및 교육용 전력 다소비건물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 893개소가 대상이다. 에너지 사용 제한 위반업소는 위반 횟수에 따라 1회 50만원, 2회 100만원, 3회 200만원, 4회 이상 3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공공기관들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하도록 난방온도를 18℃로 더 낮춘다.

주민 참여를 통한 에너지 절약에도 나서 ▲내복입기 운동 ▲플러그 뽑기 운동 ▲야간 조명 줄이기 운동 등 3대 중점 실천과제를 적극 추진한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는 3℃ 높아지고, 실내온도는 3℃ 낮출 수 있어 20% 난방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내복입기 등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활용해 지식경제부에서 보급한 8개 분야별 에너지절약 행동 요령 홍보를 실시하고, 주민들과 에너지 다소비 시설에 관련 홍보물을 배부한다.

그리고 가정이나 회사의 소비전력 11%가 대기전력으로 낭비되고 있는 만큼 플러그 뽑기 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점심시간 사무실 일제 소등 및 컴퓨터 끄기, 절전모드 사용하기 등 작은 관심으로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집중 홍보한다.

전체 야간 조명의 29%를 차지하는 상가 등의 네온사인을 야간에는 1개 이내만 사용토록 하고, 영업시간 종료 후에는 진열장을 소등할 수 있게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