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까지 에너지 절약 특별대책 추진

유난했던 한파와 발전소 정비 계획 차질 등으로 전력수급 여건이 악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월말까지 구청을 비롯해 구민이 공감하는 대대적인 에너지 절감 운동으로 전력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가정의 날과 연계해 사회 전분야가 함께하는 대대적인 ‘사랑의 불끄기’운동을 추진한다. 가정의 날인 매주 수요일마다 야근을 줄이고 저녁 7시 이후 실내 전등을 소등토록 한다. 옥외 야간조명은 전부 끄도록 한다.

가정에서도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 전등을 끄고 한 곳에서 가족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실내 전등의 한등을 빼고, 공동주택의 경우 야간 경관조명을 소등한다.

공공부문이 먼저 실천할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마다 구청과 동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 등 구 산하기관의 전등을 일괄 소등조치할 계획이다. 그리고 수요일이 녹색생활 실천의 날이기도 한만큼 저녁 7시 이전에 퇴근해 가정에서 가족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강온도 지키는‘포근차림 하기’운동도 펼친다. 내복이나 웜비즈룩 등 포근차림을 하면 체감온도가 2~3℃ 상승해 실내적정온도 18~20℃를 유지할 수 있어 건강도 챙기고 난방비도 절감하는 이중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리고 넥타이와 정장 위주의 딱딱한 복장에서 벗어나 점퍼나 니트류 등 실용복장 차림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조끼 등 겉옷을 착용하고 무릎담요 등을 활용하는 등 구정소식지인 중구광장과 홈페이지, 동주민센터 통반장 회의 등을 통해 적극 동참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코마일리지 가입 대형점포, 호텔, 대학 등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함께 동절기 으뜸 절전소 선발대회도 개최한다. 2012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3개월간 전기사용량 절감 실적을 평가해 이전 2년간의 동월 평균 전기사용량 대비 10% 이상 절감자중 우수 참여단체를 선발한다.

우수 참여단체에게는 500만원에서 6천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