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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학생들 시선으로 바라본다
분류 담당부서 교육체육과 교육기획팀
보도일 2013-03-29 작성자 이상준
조회수 1,022

학교폭력, 학생들 시선으로 바라본다










ㅇ 4월1일(월) 오후3시40분 대경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추방 다짐대회


ㅇ 장원중 학생들 스스로 극본, 감독, 연출까지 맡은 연극 선보여




 


 


#1


내성적인 정미는 늘 일진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빵셔틀’은 기본,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청소까지 대신 한다. 정미의 친구인 세령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런 자신이 한심하지만, 도와주면 자기까지 괴롭힘을 당할까봐 두렵다.


 


#2


어느 날, 수업 중인 정미에게‘카톡’ 메시지가 온다.‘야, 나와. 안 나오면 죽는다’ 정미는 체념한 얼굴로 선생님에게 화장실에 간다고 하고 일진 무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나간다. 아이들은 정미를 때리고 괴롭힌다. 뒤따라 나온 세령은 나무 뒤에 숨어서, 겁에 질린 얼굴로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는다.


 


#3


교실에 놓여있는 카메라를 보던 일진 무리. 결국 세령이 폭행 장면을 촬영한 것이 들통난다. 다시 불려간 정미와 세령은 엎드린 채 발길질을 당한다. 정미는 맞으면서도 세령을 꼭 감싸 안고 있다. 정미는 처절한 얼굴로 묻는다. “내가 어떻게 하면 세령이 안 괴롭힐 거야?” 일진 무리는 웃으며 답한다. “나가 죽어!!”


 


#4


홀로 무대에 선 정미. 그녀는 천천히 입을 연다.


“그렇게 정미는 우리 곁을 떠났다. ... 이제 내 차례인가?”


 


중구 장원중 학생 12명이 함께 만든 연극‘내 친구 정미의 이야기’다. 왕따 당하는 정미와 그를 지켜보는 단짝친구 세령의 이야기를 통해 비정한 학교 폭력의 현실을 고발하는 내용이다.


 


지난 해 9월 중구가 주최한‘학교폭력 사례 역할극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학생들이 직접 극본을 쓰고, 감독과 연출까지 맡아 지난 해 7월부터 두 달 동안 방학도 잊은채 연습해 무대에 올랐다.


 


왕따를 당하는 아이와, 친구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아이의 비참한 감정이 그대로 전달돼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영상이나 자료를 통해 피상적으로 받아들이는 학교폭력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 연극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중구(구청장 최창식) 주최로 4월1일(월) 오후3시40분부터 중구 대경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학교폭력 추방 다짐대회’에서다.


 


학생, 학부모, 교장, 교사, 학교전담 경찰관, 주민순찰대원, 교육청 공무원 등 7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장원중 학생들이 행사 서두를 장식하는 셈이다.


 


오랜만에 다시 모여 연습을 시작한 학생들은 들떠 있다.


 


일진 가해 학생 역할로 열연하는 조안나(3학년) 학생은 “작년에 직접 때리는 역할을 해 보니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연습하는 중에도 때리는 장면에서 정미가 울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실제로 누군가 폭력을 당한다면 얼마나 힘들고 가슴이 아플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왕따 학생을 연기하는 김정미(3학년) 학생은 “실제로 당하는 느낌이 들었고, 맞을 때마다 화가 나고 많이 힘들었다”며 “앞으로 왕따를 당하는 친구가 있다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누구보다 학교폭력에 공감하고 상처받았을 아이들의 진지한 연기는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큰 공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고 학생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열리는‘학교폭력 추방 다짐대회’는 지난 11일 경북 경산시에서 일어난 고교생 자살을 계기로 유관기관 회의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ㆍ시행중인 중구가 중부경찰서와 함께 학교폭력 근절 필요성을 의미있게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준비한 것이다.


 


다짐대회에서는 학생, 교사, 경찰, 주민이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다짐과 함께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학교폭력 예방 심리극인‘잃어버린 나를 찾아서’가 공연되는 등 지역사회가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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