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소믈리에 콘서트 오실래요?

“오늘 아주 오래된 사랑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사랑의 시작 그리고 아픔, 사랑의 힘, 사랑의 성숙...”

이어서 엘가의‘사랑의 인사’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

황학동주민센터는 황학동 새마을문고운영위원회 주관으로 7월25일(목) 오후6시30분부터 두시간 동안 동주민센터 강당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북 소믈리에 이야기 콘서트’를 연다.

사랑을 주제로 시낭송과 음악, 토크쇼가 함께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과 피아노 째즈 뮤지션 김한나, 가정행복 코치이자‘이럴거면 왜 나랑 결혼했어’의 이수경 작가가 출연한다.

공연은 세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첫 번째 이야기는‘사랑의 시작 그리고 아픔’이다. ‘사랑의 왈츠’시낭송으로 문을 열고‘남녀가 사랑에 빠진다’ 라는 주제로 이야기와 함께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사랑의 기쁨 등 감미로운 음악이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해준다.

두 번째 이야기는‘사랑의 힘’이다.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제1번, 카르델의 탱고 여인의 향기, 몬티의 차르다시 등의 음악과 함께 “사랑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대상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다. 사랑은 결심이 아니라 실천이다.”라는 사랑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 번째 이야기의 주제는‘사랑의 열정’이다. “결혼생활이 오래 지속 될수록 점점 농익어가는 더 깊이 성숙해져가는 사랑, 그대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던지 모든 것의 해답은 사랑의 열정이다”라는 사랑이야기를 터 놓는다.

북 소믈리에란 포도주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사람을 뜻하는 소믈리에와 비슷한 개념으로 “예술인과 베스트셀러 작가가 모여 각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아픔 마음을 치유하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콘서트”를 말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주민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공연을 감상하며 여름밤 무더위도 식히고 음악과 토크를 통해 힐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