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없는 도로, 물청소 연중 실시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 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도로 물청소 및 분집흡입 청소가 강화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초미세먼지 대응 위기관리 대책 일환으로 도로 물청소 작업을 연중 실시한다. 특히 미세먼지 재비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분진흡입청소도 강화한다.

그동안 물청소는 동절기 결빙 때문에 3월15일부터 11월15일까지 9개월간만 실시하였으나 미세먼지 재비산을 방지하고자 섭씨 0℃ 이상이면 연중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재비산먼지는 도로 위에 쌓여있던 먼지가 달리는 차량의 타이어에 묻어 다시 공기중에 퍼지는 먼지를 말하는 것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한 원인이다.

이를 위해 청소행정과 직원 12명과 물청소차 9대, 노면 청소차량 4대, 분진흡입차 1대 등 모두 15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물청소의 경우 태평로, 을지로, 퇴계로, 훈련원로, 남대문로, 서소문로 등 폭 12미터 이상 주요 간선도로 34개 구간 78.7km와 돈화문로, 배오개길, 마른내길 등 8m 이상 12m 이하 도로 29개 구간 42.3km는 매일 새벽 3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실시한다.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주간에도 1일 2회 이상 물청소를 한다.

그리고 이화길, 중림동길, 명동길, 남대문시장길 등 8m 미만 이면도로 및 골목길 52개 구간 50.2km는 주2회 이상 주간시간대인 오전7시부터 오후3시까지 물청소를 한다.

휴일에도 깨끗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물청소차 2대와 노면청소차 4대 등 2개조 6대의 차량을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에 대해 물청소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분진흡입차량을 이용해 오전3시부터 정오까지 왕복 4차선 이상 주요 간선도로 및 일반도로에서 분진 흡입 청소를 실시한다.

명동입구 등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지역 9개소의 보도를 격일로 물청소를 실시한다. 대상은 시의회~대한문 구간 등 태평로 4개소, 중앙우체국~을지로입구역 등 남대문로 1개소, GS자이~매일경제 구간 등 퇴계로 2개소, 청구역~약수역 구간 다산로 2개소 등이다. 유동인구 밀집지역인 만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신속히 물청소를 완료할 계획이다.

기상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응체계도 마련하였다. 황사경보 및 미세먼지ㆍ오존경보가 발령되면 모든 물청소 차량을 신속히 동원하고, 하절기 낮기온이 30℃ 이상이면 버스전용차로와 주요간선도로에서 추가로 물청소를 실시한다.

또한 강수확률 60% 이상이거나 강수량이 5mm 이상이면 물청소를 중지하고, 동절기에 낮기온이 영상 5도 이하면 역시 물청소를 금지한다.

한편 중구는 매달 넷째주 수요일을 ‘서울 클린데이’로 정하고 오전 5시~9시까지 골목가꿈이봉사단 및 점포주 등 상인들과 연계하여 차·보도, 골목길, 이면도로 등에서 대대적인 집중 물청소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