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특화사업 발표회

중구의 독창적이고 특별한 마을 만들기

지난 해 마을 주민들에게 기증받은 도서와 자원봉사로 꾸민 동화동의 마을특화사업‘펀펀카페’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중구가 올해도 새로운 마을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3월19일(수) 오후2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각 동 주민자치위원과 동장, 담당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4 마을특화사업 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각 동 자치회관마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마련한 마을특화사업을 발표한다.

근대유산 1번지인 정동을 관할하는 소공동은 주민자치위원과 통장 등이 문화관광 1일 해설사로 나서고, 동 자치회관에서 문화유산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는 계획을 발표한다. 지난 1월 문을 연 회현동은 복합커뮤니티공간인‘다락’에서 마을스토리를 기획전시하고 주민의 이야기를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상설·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 선비골 마을인 필동은 남산 선비 이미지에 부합하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각 구역별 볼거리를 표시하고 소식지를 제작한다. 서울성곽이 관통하는 다산동은 성곽을 이용해 성곽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성곽 문화쉼터 및 꽃밭도 조성하고 작은음악회와 마을투어를 포함한 성곽예술 마을축제를 열 예정이다.

이날 주민자치위원장이 마을만의 독특한 사업 선정 배경과 추진과정, 주민참여, 향후 추진일정 등 과정 중심으로 직접 발표한다.

그동안 마을특화사업을 위해 각 동마다 5명 이상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마을이 지닌 자원, 강점, 약점, 잠재력, 문제점 등을 분석하였다. 직능단체와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교환하는 등 동마다 최선의 과정을 거쳐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였다.

이렇게 사업 선정에서 문제 해결, 주민 참여, 추진 과정, 성과까지 모든 절차는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추진하였다.

이날 외부전문가 2명이 심사위원을 맡아 마을특화사업 적정성, 주민주도(참여도), 선정과정, 창의성,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최우수 1개동, 우수 2개동, 장려 2개동을 선정한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이 평가지표에 의해 개별 평가하고 동별 마을특화사업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지난 해에는 동화동이 최우수상을, 다산동과 신당5동이 우수상을, 중림동과 청구동이 장려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