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지역 청년들의 멋진 기부 시작!

중구에서 사업장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 중구의 맞춤형 복지사업인 ‘드림하티’사업에 동참한다.

서울남대문청년회의소 유재훈 회장을 포함한 회원 20명은 3월29일(토) 오전10시 남대문지역상담센터에서 사랑의 부탄가스 1천4백개 전달식을 갖는다.

이들이 준비한 155만원 상당의 부탄가스는 남대문 쪽방에 사는 저소득 175세대에 전달된다. 특히 회원 20명은 거동이 불편한 세대를 방문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청년회의소 회원들이 부탄가스를 마련한 것은 쪽방촌 거주자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중구가 지난 해 남대문 쪽방지역 거주자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용품을 파악한 결과 부탄가스가 1위로 선정되었다. 전기요금이 만만치 않은데다 도시가스는 전혀 사용할 수 없다보니 가스버너를 사용하는 세대가 많기 때문이다.

2위는 반찬이 없을 때 밑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고추장, 된장이었다. 3위는 따뜻하게 물을 빨리 데워 먹을 수 있는 커피포트였다.

한국청년회의소 서울지구 소속인 서울남대문청년회의소는 1976년에 설립되었으며, 20세 이상 42세 이하의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약 4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까지는 중구에 사무실을 두고 다양한 드림하티 후원을 했었으나 그 해 동작구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잠시 후원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올해 안에 다시 중구로 사무실 이전을 추진하면서 중구 드림하티 사업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었다.

이들은 사랑의 부탄가스 전달 외에 회원 40명 모두 하루 100원 이상씩 후원하는 신청서를 제출해 소액기부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주위의 따뜻한 마음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남대문 쪽방지역의 저소득층들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