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유아밥상 요리스쿨 운영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4월부터 11월까지 다문화가정과 임산부·영유아, 한부모·조손가정 등 영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스페셜 요리스쿨을 운영한다.

중림종합복지센터 3층 식생활교육정보센터에서 매달 둘째주 수요일마다 열리며,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4월9일(수) 오후2시부터 2시간동안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유아밥상 만들기’스페셜 요리스쿨을 진행한다.

현재 중구의 다문화가정은 서울시 전체 다문화가정의 약 2%인 5천89가구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이 중 9.5%인 482가구는 만 9세 이하의 아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연령 및 성별 다문화각구원-시군구, 2010 통계청 DB)

하지만 유아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은 한국 음식을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례로 일본인 이주 여성은 일본과 한국 음식의 조리법에 차이가 있어 요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하소연했다. 베트남인 이주 여성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영양가있는 한국 음식을 줘야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중구는 이런 다문화가정의 요구에 맞춰 요리스쿨에서 유아의 식사 행동 및 식사 계획, 유아를 위한 한식 조리법에 대하여 이론교육과 함께 맑은 된장국 끓이기, 불고기 및 숙주나물 등 한식밥상 만들기 실습 교육도 실시한다.

중구에 거주하며 유아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중구보건소 영양상담실(☎ 3396-6326~8)로 신청하면 되며,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외에 미숙아와 한부모 및 조손가정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