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사설안내 표지판 전수조사 실시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안내 표지판을 정비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관내 전체 사설안내 표지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표준디자인 매뉴얼을 따르지 않고 무단으로 설치하거나 노후·파손 등으로 도시경관을 훼손하는 표지판이다. 불완전한 철거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보도상 표지판도 대상이다.

조사는 가로환경과 시설물관리팀장을 포함한 직원 4명으로 조를 편성해 현장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구는 기존 사설안내 표지판 중 공공기관이 설치한 것은 개정된 표준 디자인(한글, 영어, 중국어, 일어)으로 재설치토록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전수조사 결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관광특구 주변의 무허가 사설안내 표지판은 7월까지 우선적으로 정비하고, 다른 지역은 11월말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무분별한 사설안내 표지판을 깨끗이 정비해 품격있는 도시, 살고싶은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