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가족친화적 행복한 불끄기 실천 나서

중구는 구민들의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매달 22일을‘행복한 불끄기의 날’로 운영한다.

2007년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주관해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환경 캠페인으로 전 세계 7천여 도시가 1년에 한차례 동시에 참가하는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를 월 단위로 확대한 ‘행복한 불끄기의 날’은 매달 22일 오후8시부터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가족 친화적 실천 운동이다.

이를 위해 야근없이 퇴근후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가정의 날을 운영하도록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에너지도 절약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10인 이상 사업장들이 주1회 또는 월1회 등 기업 실정에 맞게 가정의 날을 운영하도록 가정의 날 참여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중구는 2013년 2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해 직원들이 정시에 퇴근하고 있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3회 이상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여 먼저 퇴근하고 있다.

이처럼 정시 퇴근으로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 근무 능률도 올라가고 에너지 절약을 통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찬곤 부구청장은 “이제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며 “공공부문부터 앞장서 에너지를 절약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